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더 크라운, 왕실 역사와 드라마 차이점 7가지.

by yaum 2025. 6. 6.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은 영국 왕실을 중심으로 한 눈부신 영상미, 뛰어난 연기, 그리고 강렬한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실제 역사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역사와 더 크라운의 이야기 사이에 존재하는 7가지 주요 차이점을 살펴봅니다.

 

더 크라운, 왕실 역사와 드라마 차이점 7가지.

1. 엘리자베스 여왕의 성격: 냉정한 책임감 vs. 내면의 갈등

더 크라운에서 엘리자베스 2세는 감정적으로 갈등하고, 전통에 저항하며, 리더십에 대해 망설이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극적인 전개를 위한 설정이며, 실제 여왕은 어린 시절부터 책임감 있고 침착하며, 공적인 임무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감정적인 갈등을 드러낸 적은 거의 없습니다.

2. 필립 왕자의 '외부인' 이미지

맷 스미스가 연기한 필립 왕자는 우울하고 불만이 많으며 왕실 생활에 끊임없이 반발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물론 필립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제로는 여왕의 강력한 후원자였으며 왕실 운영의 현대화를 이끈 인물이었습니다. 드라마처럼 갈등이 외부로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3. 엘리자베스 여왕과 마거릿 대처의 관계

더 크라운은 여왕과 마거릿 대처 총리 사이를 긴장감 넘치고 거의 적대적인 관계로 묘사합니다. 물론 정치적 견해 차이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깊은 반감을 가졌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두 사람은 공식적이고 헌법적 역할에 충실한 관계였습니다.

4. 마거릿 공주의 사랑 이야기

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마거릿 공주는 화려하고 반항적이며, 복잡한 연애로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피터 타운센드와의 연애 및 이후의 이별은 실제 사실이지만, 드라마는 시간 순서를 바꾸거나 감정적 파장을 과장합니다. 마거릿은 재치 있고 독립적인 인물로 유명했지만, 모든 사건이 드라마처럼 전개된 것은 아닙니다.

5.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결혼

드라마에서는 찰스와 다이애나의 결혼이 시작부터 파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물론 초반부터 긴장이 존재했지만, 드라마는 이별까지의 과정을 지나치게 단축하고 찰스를 지속적으로 부정적으로 그립니다. 실제로는 더 복잡한 관계였으며, 특히 초반에는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지한 노력도 있었습니다.

6. 사건의 시간 순서 왜곡

에피소드는 종종 수년 간의 사건을 몇 장면에 압축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 위기나 정치적 변화가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순서가 바뀌기도 합니다. 이는 극적 긴장을 유지하기 위한 설정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시점을 헷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7. 사적인 대화는 대부분 창작

드라마에는 왕족들 사이의 사적인 대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역사학자들이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여왕과 필립 사이의 언쟁이나 다이애나의 감정적 폭발 장면 등은 모두 상상력에 기반한 연출입니다. 제작진도 이러한 장면들이 창작임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결론: 역사에 영감을 받은 예술적 허구

더 크라운은 영국 왕실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낸 뛰어난 드라마입니다. 역사에 기반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강한 장면 대부분은 픽션이거나 과장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역사 픽션으로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왕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많은 이들이 영국의 과거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시청 후에는 역사적 사실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더 크라운에서 또 다른 역사적 왜곡을 발견하셨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https://youtu.be/JWtnJjn6ng0?si=1AedkR0JNfZ3CgcQ